삼성리서치아메리카 소속 폴 하티 연구원이 지난달 북미방송표준위원회(ATSC) 기술그룹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삼성전자가 17일 전했다.

삼성전자 연구원, 북미방송표준위원회 기술그룹 의장 선임
삼성전자 연구원의 ATSC 기술그룹 의장 선임은 처음이다.

ATSC는 차세대 방송 표준을 연구·개발하고자 1983년 설립된 미국 표준화 기관으로 미국 내 약 14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ATSC 표준은 북미와 한국 등 여러 지역에서 통용된다.

ATSC 내 기술그룹은 차세대 방송을 위한 물리계층, 비디오, 오디오, 보안, 양방향 서비스 등 다양한 표준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기구다.

지난 202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하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DR10+ 기술을 북미 방송 표준 ATSC 3.0에 반영한 것을 비롯해 삼성의 ATSC 표준화 활동을 이끌고 있다.

하티 연구원은 "ATSC 기술그룹 의장으로서 방송사, 제조사 등 업계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급격히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 수요에 대응할 차세대 방송 기술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