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국내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와 ‘우주·국방 분야 상호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향후 ▲위성/우주/국방 분야 신사업 창출 및 공동기획 ▲기술 국산화 및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해외사업 운영 관련 상호 호혜적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노스페이스가 방위산업 분야 사업과 연계한 업무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로켓 추진기관과 발사체 개발 역량 및 우주발사체 ‘한빛’ 발사 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LIG넥스원과 미래 방산 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공동 사업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사항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이사는 “LIG넥스원과의 상호협력은 우주 발사체 기업으로서 민수분야 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분야로까지 성장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간 협력을 통해 우주/국방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감으로써 공동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