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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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LG전자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시범 운영소’를 만들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의 100㎾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이 충전 솔루션은 차량 인식·정산을 위한 키오스크와 자동 충전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전기차가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되면 별도로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관련 정보를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운전자는 충전 인증을 완료한다. 그러면 협동로봇에 부착된 인공지능(AI) 기반의 3차원(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한다. 이후 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충전이 끝나면 로봇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빼내 원위치시키고 자동결제가 이뤄진다.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안전성과 무거운 충전기 케이블을 충전구에 정확하게 밀어 넣는 작업이 핵심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의 6개 관절에 고성능 토크 센서를 장착해 외부의 힘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관련 인증을 확보해 해당 솔루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