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내년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교육과정 편성을 돕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각 고교는 내년부터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학기 단위로 교육과정을 편성해야 한다.

그러나 교육과정 설계과정에서 학점 입력 등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전국 최초로 편성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필수 이수 학점, 한국사 1·2의 3학점 편성, 졸업 최소이수학점 192학점 편성, 기본 학점 증감 범위 입력 등에 오류가 있으면 메시지로 안내한다.

또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 등 고교 유형별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김윤기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고교학점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학교가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교육청 '고교학점제' 편성 프로그램 보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