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개 업체 1천100개 부스에 신기술·신제품 전시 '역대 최대'
혁신·우수조달물품 한자리에…'나라장터 엑스포' 내일 개막
공공조달 종합박람회인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가 우수 조달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7∼1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16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2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50여개 우수조달기업이 참가해 1천100여개의 부스에 혁신제품과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인다.

참여기업은 지난해(561개 기업·1천46개 부스)보다 10% 이상 늘었다.

행사 전시관은 신성장관·벤처나라관·CES관·우수조달물품관·MAS물품관·공동관 등 제품 특색과 주제별로 구성하고, 체험 기회도 다양하게 마련해 관람객 관심과 눈높이에 맞게 운영할 예정이다.

엑스포 최초로 국방부 공동관과 서비스관도 마련된다.

국방부 공동관에서는 자동 초점 쌍안경, 폴리우레탄 안전장화, 진공 이불 등 '케이(K) 국방'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군수 혁신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물품 위주 전시에서 벗어나 커피 구독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고몰입도 영상회의, 전자태그 재물조사 서비스 등 무형의 공공서비스 발전 현황과 방향성을 가늠할 기회도 제공한다.

국민이 직접 우수조달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상생세일관을 운영하고, 전시상품의 할인 판매도 최초로 시도된다.

이와 함께 30여개의 국내외 조달 관련 행사가 엑스포 기간 내 진행된다.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관람객과 해외바이어 등 모든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볼거리도 제공된다.

행사장 가이드와 함께 제품 설명을 듣는 '가이드 투어', 전시관 방문 시 스탬프를 모아오면 상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전문 쇼호스트가 우수조달기업의 신기술·신제품을 현장에서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대형 LED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올해에는 참여의 폭을 대폭 넓혀 다양한 조달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관심 있는 일반 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조달기업이 국내 조달시장은 물론 해외 조달시장에서도 판로를 개척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