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고위험' 고양시, 모든 약국서 예방 홍보
시는 지난 12일 동국대학교 일산캠퍼스 연수 교육에 참여한 지역 약국 453곳에 말라리아 예방 홍보 리플릿과 약 봉투를 배부하고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고객들에게 안내하도록 당부했다.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는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고열·발한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며 모기에 물린 뒤 몇 년 지나서 발병하기도 한다.
말라리아는 경기, 강원 북부, 인천 등지에서 5~10월에 주로 발병하며 고양시는 매년 30~40명의 환자가 신고될 만큼 고위험 지역이다.
안전 수칙으로는 모기 기피제·방충망 사용, 등산·캠핑 시 밝은 색 긴 옷 착용, 야간 활동 자제, 발병 시 3년간 헌혈 금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치료 시기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두통 등 증세가 사흘 간격으로 지속된다면 서둘러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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