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로 민원결과 알려드려요"…서초구 스마트 문자통지 서비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민원 결과를 우편 대신 문자로 간편하게 전송하고 바로 답장도 가능한 '서초 스마트 문자 통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는 민원 처리 결과를 통지할 때 일반·등기우편으로 발송했으나, 수취인 부재 등으로 반송될 경우 반송 비용이 발생하고 담당 직원이 우편을 재발송해야 하는 등 행정력이 낭비되는 문제가 있었다.

또 민원인은 반송 우편을 직접 우체국으로 받으러 가야 하고, 추가로 제출해야 할 서류가 있을 때 동 주민센터나 구청을 재방문해야 해서 불편했다.

구의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우편 발송 시 수작업 과정을 없애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주민들은 신속하게 통지서를 확인 후 문자로 회신하거나 제출 서류를 전송할 수 있어 더욱 편하고 스마트한 소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구는 기존처럼 우편을 통한 통지 방식도 문자와 함께 운영한다.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가 발송한 사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원하는 민원 처리결과 통지 방식(문자, 이메일, 우편 등)을 선택하면, 해당 방식으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우편으로 발송하던 각종 통지 및 허가갱신 안내문 3만9천600여건이 문자나 이메일로 전환된다면 약 1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 스마트 문자통지 서비스를 통해 구청과 주민 모두 신속하고 편리한 스마트 행정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서초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