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보복당한 이스라엘…네타냐후의 다음 수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수 백 발의 미사일과 드론, 이란의 대규모 공격이 이스라엘엔 큰 피해를 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란은 보복을 완료했다는 명분은 확보했습니다.

    양국의 분쟁이 여기서 마무리된다면 시장의 불확실성은 해소되겠지만,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은 이스라엘의 다음 행보, 네타냐후 총리의 머릿속입니다.

    전쟁의 불씨는 언제나 전문가들이 미처 예측하지 못했던 데에서 피어납니다.

    신인규 기자가 중동 갈등을 둘러싼 시장 상황과 변수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300여 발이 넘는 미사일과 드론의 공격 가운데, 방공망을 뚫고 실제 이스라엘 땅 위에 떨어진 포탄은 다섯 발이 채 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폭격 추이를 지켜본 국제 원자재 시장은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여기는 듯 움직였습니다.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고, 금 가격 선물도 고점에서 내려왔습니다.

    이스라엘이 추가 대응을 해야할 만큼 피해가 심각하지 않았고, 이란도 이스라엘의 추가 움직임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더 이상의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확전이 있어선 안 된다고 경고의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변수입니다.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움직일지, 보복의 수준이 어느 선까지 이어질지에 따라 잠시 안정됐던 원자재 시장은 다시 출렁일 수 있습니다.

    이란에 대한 재보복 대신 이스라엘 가자지구 남부에 지상군을 다시 투입하는 안 정도가 유력할 것이란 분석이 이스라엘 전 관료 등을 통해 나오지만, 속단은 금물입니다.

    전문가들의 예측을 뒤엎고 이미 장기전이 되어버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았듯 시장이 미처 고려하지 못한 변수가 항상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확실성의 열쇠는 이스라엘 전시 내각의 수장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쥐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시간은 우리보다 6시간 늦습니다.

    미국에선 이스라엘이 이르면 현지시간 월요일 대응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르면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사이, 이스라엘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오늘 약세를 보인 우리 증시의 내일을 짐작할 시험지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보복당한 이스라엘…네타냐후의 다음 수는

    ADVERTISEMENT

    1. 1

      대규모 수주에 중소형주도 낙수효과

      K에너지 밸류체인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것은 LS와 HD현대, 두산 등 대기업 계열 대표 주자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대규모 수주는 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중소형주에도 온기를 더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전력 산업과 관련된 유망한 중소형주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29일 코스닥시장에서 LS마린솔루션은 전날보다 7.08% 상승한 3만7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해저케이블 시공이 강점으로 특수 케이블 포설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진입이 쉬운 일반 전선과 달리 해저케이블은 막대한 초기 자본 투자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다. 수요가 늘어날 때 그만큼 혜택이 클 수 있다는 의미다. LS마린솔루션 주가는 전력산업 호조세와 함께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달 말에 비하면 29.9% 높은 수준이다.부진하던 비에이치아이도 이날 2.57% 상승해 10만원 고지 탈환을 눈앞에 뒀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과 소형모듈원전(SMR) 제조를 한다면 비에이치아이는 가스터빈과 SMR에 들어갈 부품을 생산한다. 지난달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이후 원전이 새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면서 급등했고, 이후엔 소폭 하락했다. 가스터빈 부품 회사인 SNT에너지도 2.09% 올랐다.코스닥시장에 상장된 2차전지주 중에선 분리막 제조 기업인 더블유씨피가 이날 11.62% 상승해 2만650원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 새 상승폭이 45.94%에 이를 정도로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중견기업 중에선 일진전기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일진전기는 이날 7.17% 상승한 11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진전기는 저압부터 초고압까지 다양한 전압의 전선과 변압기, 차단기를 생산하는 종합 중전기 기업이다.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 2

      전력 불균형 심화…GE·지멘스도 2~3배 폭등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특히 발전부터 유틸리티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에너지 기업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글로벌 발전기 시장의 양대 산맥인 GE버노바와 지멘스에너지의 지난 1년 수익률은 각각 193.36%, 147.96%다. 전년 대비 주가가 2.5배에서 3배가량 올랐다. 두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용 가스터빈 수주가 폭증하며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다. GE버노바의 1분기 수주 잔액은 전년 대비 71% 급증한 760억달러를 기록했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 설계 역량까지 갖추며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점했다는 평가다.전문가들은 전력주의 강세가 단기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에 따른 결과라고 진단한다.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설립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북미 지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까지 도래했기 때문이다. 발전 설비뿐만 아니라 조달 인프라 전반을 보유한 통합 에너지사의 지배력이 공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단기적인 현상을 넘어 각국 정부의 에너지 안보에 대한 의지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전쟁이 끝나더라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전력 인프라를 핵심 투자처로 꼽았다.탈탄소 기조와 원유 수급 불안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업 역시 조명받고 있다. 세계 최대 신재생에너지 기업 넥스테라에너지의 1년 수익률은 43.51%를 기록했다. 넥스테라에너지는 탈탄소 기조에 맞춰 그린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빅테크의

    3. 3

      "항공유 150弗 지속땐 유럽 항공사 줄도산"

      여름까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 유럽 항공사들이 줄도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28일(현지시간) 마이클 올리리 라이언에어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올여름 유가가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유럽의 여러 항공사가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언에어는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LCC)다. 그는 “9월까지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 선을 지속한다면 일부 항공사는 파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도 비슷한 경고를 내놨다. IEA는 16일 “유럽 항공유 재고가 6주 안에 고갈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상황은 다소 안정됐지만 IEA는 “유럽의 제트 연료 순수입량 중 75%가 중동에서 나왔다”며 “유럽이 중동에서 공급받지 못하는 물량을 다른 국가에서 얼마나 대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최근 유럽 항공업계는 항공유 가격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지젯은 3월에만 추가 연료비 2500만파운드를 부담했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10월까지 단거리 항공편 2만 편을 감축하기로 했다.한명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