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R&D 예타 개선 등 타 부처와 협업과제 13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국무조정실 주관 '제1차 협업과제 점검협의회'에서 과기정통부 소관 13개 전략적 협업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과제는 지난 2월 부처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진행된 24개 직위 전략적 인사교류 후속 조치다.

과기정통부는 이중 국장급 2개, 과장급 1개 직위로 대상 기관 중 가장 많은 직위가 선정됐다.

성과평가정책관과 정책조정기획관을 교환한 기획재정부와는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등 연구개발(R&D) 제도혁신 과제에 대해 협업한다.

또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 데이터 산업 활성화,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R&D 기술료 제도개선 등도 진행한다.

소프트웨어정책관과 공공서비스국장을 교류하는 행정안전부와는 인공지능(AI)·메타버스 기반 지역별 맞춤형 디지털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

또 공공 정보시스템 운영 혁신, 우수 소프트웨어 해외 진출, 초거대 AI 기반 및 지능형 업무관리시스템 구현, 지역 디지털 서비스 확산 효과성 제고 등에도 나선다.

연구산업진흥과장과 산학협력취창업지원과장을 맞바꾼 교육부와는 기업과 기업연구소,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역 혁신 수요에 맞게 대학 중심으로 연계하는 '산학연 클러스터 캠퍼스 구축'을 추진하고, 산학연 협력 엑스포도 공동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이외에도 부처협업 별도 정원이 있는 방위사업청, 산업통상자원부와 각각 양자기술 국방확산, 반도체 특화단지 육성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그간 부처 간 칸막이로 인해 추진이 어려웠던 과제를 중심으로 여러 부처가 한 팀으로 하나가 되어 협업과제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