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주간 맞춰 마포·송파·종로 등 자치구별 프로그램
국민안전의날 10주년 기념 '서울이 안전한 날' 행사
서울시는 '국민안전의 날' 10주년을 맞아 이달 셋째 주(15∼21일) '서울이 안전한 날'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안전의 날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다양한 재난과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새기고자 2015년부터 매년 4월16일로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번 안전주간 행사는 마포, 송파, 종로 등 자치구별로 특성에 맞는 안전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지진·화재·교통사고 등 각종 위기 상황에서 시민이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험 위주로 구성했다.

은평구는 16일 오전 10시 관할 소방서·경찰서와 함께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과 범죄 예방 교육을 하고, 용산구는 15∼19일 지역 주민이 직접 안전 취약지역을 합동 순찰·점검한다.

시가 운영하는 5개 재난안전체험관에서는 어린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안전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송파구 송파안전체험관에서는 16일 '송파안전체험축제', 동작구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는 17일부터 3일간 공무원 100명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한다.

나머지 안전체험관도 재난·위기 상황에서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시민 누구나 예약하고 체험할 수 있다.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는 '서울은 안전이지(easy)' 시민 참여 이벤트도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재난안전포털 '서울안전누리'(safecity.seoul.go.kr)에서 영상을 보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20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서울이 안전한 날 주간을 통해 과거의 재난을 돌아보고 현재의 안전을 짚어보며 나아가 미래의 안전 도시를 향한 유비무환의 자세를 가져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