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 등이 수요예측을 한다. 2차전지 믹싱장비업체 제일엠앤에스는 일반 청약을 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한다. KB증권 JP모간 UBS가 대표 주관사다.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11월 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에서 애프터서비스(AS)사업부를 떼어내 물적 분할한 회사다. 선박 부품 공급을 비롯해 선박 친환경 개조, 스마트 선박 플랫폼 사업 등을 다룬다. 희망 공모가는 7만3300~8만3400원이다. 공모금액은 6524억~7423억원으로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12조700억원) 이후 약 2년 만의 최대 규모다. 공모주식의 절반을 2대 주주인 사모펀드 KKR이 구주매출로 내놓는다. 예상 시가총액은 3조2582억~3조7071억원이다.

제일엠앤에스는 18~1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KB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생산 과정 중 하나인 전극 공정에서 기초 물질을 일정 비율로 섞는 믹싱 장비 등을 제조·판매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5000~1만8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360억~432억원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