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1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기술 박람회인 '2024 NAB 쇼'에 참가해 국내 방송장비 기업들의 우수 방송 기술을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NAB 쇼는 1923년부터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로, 우리 정부는 2016년부터 한국 방송기술 테마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테마관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송사, 방송장비 기업 등 51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AI 기술과 결합한 방송 미디어콘텐츠 제작 기술, 아바타 기반 영상 제작 기술, 입체미디어 서비스 등을 전시하고 시연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국 방송미디어그룹인 싱클레어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등이 참여해 고효율 데이터 방송 플랫폼과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 등 새로운 방송미디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자율주행차량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환경에 맞게 진화하는 방송미디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기업의 우수 기술을 홍보하고 국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해외 방송단체·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세계 최대 방송장비전시회서 국내 기술 홍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