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불가리아 북한 대사 이임…"불가리아 대통령 작별방문"
통신은 이날 "우리나라 특명전권대사가 지난 9일 불가리아 공화국 대통령을 작별방문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에게 보내는 인사를 차건일 특명전권대사가 정중히 전했다"고 말했다.
차 대사를 접견한 라데프 대통령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발전되고 교육·문화 분야의 협조도 장려돼야 한다"면서 "조선 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깃들고 번영을 이룩하는 데 필요한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차 대사의 후임 대사 임명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차 대사의 이임이 주 불가리아 북한 대사관 철수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외교 역량의 효율적 재배치를 이유로 우간다, 앙골라, 스페인, 홍콩 네팔 등에 있는 전 세계 자국 공관을 연쇄적으로 폐쇄하고 있다.
북한은 1948년 불가리아와 수교한 뒤 같은 해 11월 주북 불가리아대사관, 1953년 11월 주불가리아 북한대사관을 각각 개설했다.
2015년 9월 불가리아 대사에 임명된 차 대사는 그간 터키,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대사도 겸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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