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 vs 권순우, 부산오픈 챌린저 테니스 단식 4강서 격돌(종합)
홍성찬(201위·세종시청)과 권순우(645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6만4천 달러) 단식 4강에서 맞대결한다.

홍성찬은 12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본선 3회전에서 콜먼 웡(194위·홍콩)을 2-1(6-4 3-6 6-2)로 제압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권순우가 로이드 해리스(183위·남아프리카공화국)를 2-0(7-6<7-5> 7-5)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날 권순우가 물리친 해리스는 2021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단식 8강까지 올랐던 선수다.

이로써 홍성찬과 권순우는 13일 오후 4강에서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한다.

1997년생 동갑인 홍성찬과 권순우는 올해 3월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예선 1회전에서 만나 홍성찬이 2-0(6-3 6-3)으로 이겼다.

또 주니어 시절인 2014년 제주 국제 주니어대회 4강에서도 홍성찬이 권순우를 2-0(6-3 6-3)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홍성찬은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90위 안팎으로 오르고, 권순우는 480위권까지 순위가 상승하게 됐다.

홍성찬과 권순우의 4강에서 이긴 선수는 제임스 더크워스(107위·호주)-우치야마 야스다카(241위·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