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밀렵·밀거래 시민 제보 당부

제주시 도심 하천에서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잡으려고 설치한 올무가 다량으로 발견됐다.

12일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9일 제주시 오등동 한천 저류지 인근에서 불법 엽구 수거 활동을 벌여 올무 10여점을 수거했다.

제주 자치경찰, 오소리 불법 포획 수사…올무 10여점 수거(종합)
올무가 수거된 지역은 최근 주민 제보로 올무에 걸린 오소리가 발견돼 구조된 곳이다.

또 이곳에는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앞으로 밀렵행위 근절을 위해 제주도와 민간 단체 등과 지속해 단속과 계도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야생생물 밀렵이나 밀거래 행위로 적발된 자는 형사고발 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지난달 27일 오등동 야산에서는 올무에 걸려 있는 오소리 1마리가 구조됐고 다른 1마리는 올무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이들 올무를 설치해 야생생물을 포획하려 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야생생물 불법 포획용 올무는 2023년 19개, 2022년 53개가 수거됐다.

2022년에는 불법 밀렵·밀거래 혐의로 2명이 적발돼 벌금형을 받았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밀렵·밀거래 근절과 예방을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밀렵행위나 불법 엽구 발견 시 환경신문고(☎128), 영산강유역환경청(☎062-410-5221∼9),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064-702-2682) 등에 신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