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흔' 기법의 대가 이종승 도예가 목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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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질감을 살린 토흔(土痕) 기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목포의 예혼-르네상스 빚다'를 주제로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토흔은 유약에 의존하기보다는 1천300도의 고온에서 도자기를 구워 흙 본연의 원시성과 질감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7년 영국 대영박물관 특별전에 등장했던 백자 달항아리 연작을 비롯해 토흔 달항아리 등을 볼 수 있다.
앙리 마티스를 기리는 도지기 벽화 작품을 비롯해 차 도구 등 다양한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이 작가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작가로 선정됐고, 2007년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달항아리' 특별전을 개최했다.
2015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DC에서 순회전을 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