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위해 내주 금요일부터 주차장·화장실은 운영

충북 옥천군은 이달 26∼28일 동이면 금암리 금강 둔치에서 열 예정이던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를 취소한다고 12일 밝혔다.

얄궂은 날씨로 개화 불량…옥천 '유채꽃 축제' 취소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지난해 가을 파종한 유채 씨앗이 말라죽거나 제대로 돋아나지 않아서다.

옥천군은 해마다 이곳에 축구장 4개와 맞먹는 8만3천㎡의 유채밭을 조성한다.

유채가 노란 꽃을 피우는 4월 중순부터 한 달가량은 전국의 사진 동호인과 여행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옥천군은 축제는 열지 않지만 오는 19일부터 주차장, 간이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은 예정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듬성듬성 자란 유채지만 다음주부터 개화할 것으로 보여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인근 주민들과 함께 교통안내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