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 0.49%p로 최소 격차…용인병·마포갑·사하갑 등 격차 1%p 미만
[4·10 총선] 497표가 희비 갈라…전국 24곳서 3%p 이내 초접전(종합)
4·10 총선 경남 창원 진해에서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는 '497표' 차이로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를 꺾었다.

두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불과 0.49%포인트(p)다.

이 후보가 50.24%, 황 후보가 49.75%다.

이번 총선 전국 254개 지역구 중 24개에서는 이처럼 득표율 격차 3%p 이내의 초접전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지역에서는 개표 상황이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해 후보들이 손에 땀을 쥐어야 했다.

가장 격차가 작은 곳은 창원 진해고 그다음은 경기 용인병이다.

민주당 부승찬 후보(50.26%)는 국민의힘 고석 후보(49.73%)를 0.53%p, 851표 차이로 이겼다.

서울 마포갑 국민의힘 조정훈 후보(48.30%)는 민주당 이지은 후보(47.70%)에 0.60%p차로 앞서 재선 의원이 됐다.

울산 동구 민주당 김태선 후보(45.88%)와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45.20%), 경남 창원 성산 민주당 허성무 후보(46.38%)와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45.70%)는 모두 0.68%p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부산 사하갑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50.39%)와 민주당 최인호 후보(49.60%), 인천 동·미추홀을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50.44%)와 민주당 남영희 후보(49.55%)의 격차도 각각 0.79%p, 0.89%p로 1%p 미만이다.

[4·10 총선] 497표가 희비 갈라…전국 24곳서 3%p 이내 초접전(종합)
서울 영등포을 민주당 김민석 후보(50.18%)는 국민의힘 박용찬 후보(49.03%)를 1.15%p 차이로 이겼다.

민주당 텃밭 도봉갑에서 '이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49.05%)가 민주당 안귀령 후보(47.89%)보다 더 얻은 득표율은 1.16%p다.

경북 경산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43.43%)도 강력한 경쟁자였던 무소속 최경환 후보(42.27%)를 1.16%p차로 눌렀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50.58%를 얻어 국민의힘 이용 후보(49.41%)를 1.17%p차로 따돌렸다.

강원 원주갑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는 1.43%p차, 서울 양천갑 민주당 황희 후보는 1.62%p차,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는 1.73%p차로 경쟁자를 꺾었다.

민주당 남인순 후보가 승리한 서울 송파병(2.09%p),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가 당선된 경기 포천·가평과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이긴 경남 양산을(각 2.11%p),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가 승리한 충북 충주(2.23%p)도 초접전이었다.

서울 강동갑 민주당 진선미 후보와 충남 공주·부여·청양 민주당 박수현 후보(각 2.24%p), 경기 성남 분당을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2.27%p), 서울 중·성동을 민주당 박성준 후보(2.28%p), 경기 이천 국민의힘 송석준 후보(2.67%p)도 간발의 차로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경기 화성을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누르고 금배지를 달게 만든 득표율 격차도 2.68%p에 불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