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관매도 등 10곳 12∼14일 유채꽃 축제
전남 진도군이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제1회 보배섬 유채꽃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조도면 관매도의 대단지 유채꽃밭을 포함해 군내농공단지, 송군삼거리, 귀성마을, 남도진성 등 마을 10곳에 유채단지를 조성했다.

긴 겨울과 유난히 잦았던 봄 장마를 이겨내고 최근 활짝 핀 유채꽃으로 조도 관매도를 포함한 마을 곳곳이 노란물결로 일렁이고 있다.

축제장 곳곳을 찾을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4곳 이상 방문하고 도장을 받으면 진도 특산물을 지급하는 도장이어찍기, 말타기체험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했다.

행사 첫날에는 유채와 진도를 주제로 초등학생 사생대회를, 둘째날에는 코스별 자전거 대회와 유채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가족건강 걷기축제를 한다.

각 행사장에서는 해당 부녀회가 주막을 운영해 유채꽃 튀김, 파전, 막걸리 등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관매도를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13일부터 이틀간 관매도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여객선을 오후 5시까지 증편 운항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예쁜 유채꽃과 함께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진도에서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