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AI PC 신제품 8종 공개…"하반기 AI PC 수요 폭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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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델이 전시한 AI PC 신제품은 AI 가속기가 내장된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프리미엄 노트북과 워크스테이션 등 모두 8종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로컬 디바이스에서 AI 기능을 효율적으로 구동해 앞으로 더 늘어날 AI 작업부하를 분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온디바이스 AI 제품들이다.
비즈니스용 프리미엄 노트북 '델 래티튜드' 라인업 4종, 소비자용 프리미엄 노트북 '델 XPS' 라인업 3종, '델 프리시전'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신제품 1종이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델 래티튜드 제품군에는 '협업 터치패드'가 적용돼 줌 또는 팀즈 화상회의를 시작하면 마이크 음 소거 또는 해제, 비디오 온오프, 화면 공유, 채팅 등 화상회의를 위한 4가지 아이콘이 터치패드에 활성화된다.
또 HDR 웹캠을 내장해 역광이나 조명 간섭에 따른 영상 화질 저하를 최소화하고, 갑작스러운 소음이 발생할 때 자동으로 볼륨을 높여 상대방 음성을 놓치지 않도록 오디오 기능을 개선했다.
델 클라이언트솔루션그룹의 오리온 상무는 "AI는 IT 전체 비즈니스에서 과거 인터넷이라는 용어가 나왔을 때 이후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장 큰 기술이자 트렌드"라며 ▲ 실시간 번역 ▲ AI 기반 멀웨어 탐지 등 보안 강화 ▲ 배터리 효율 개선 등을 온디바이스 AI PC의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AI 연산을 NPU가 거의 전담해서 처리하고 CPU(중앙처리장치)와 GPU는 자체 연산에 집중할 수 있어 배터리 사용 시간이 2.5시간 길어지고, 효율이 38% 이상 개선됐다고 오 상무는 전했다.
시스템 성능도 최대 23%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상무는 차세대 제품군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AI 기능을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하반기에 나올 차세대 AI PC부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진 총괄사장도 "네트워크가 없더라도 온디바이스로 AI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델의 전략"이라면서 "한국도 AI의 수혜국인 것은 확실하다.
최소한 아시아에서만큼은 한국이 AI 물결을 빨리 탔고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참여하는 것만은 틀림없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