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남풍에 기온 높아…아침 7~13도·낮 17~22도
중부·호남 곳곳 비…양 매우 적어 건조함은 그대로
11일 중부지방과 호남에 비가 올 때가 있겠다.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이날 오전에서 오후 사이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영동북부, 강원영서에 가끔 비가 내릴 수 있다.

강원영서엔 기압골의 영향이 저녁까지 이어질 수 있겠다.

또 전북남부와 전남, 제주 등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압골 때문에 대기 중·상층에는 찬 공기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에는 일본 동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리는 소나기이다.

강수량은 많아야 5㎜ 내외에 불과하겠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건조한 상황은 해소되지 않겠다.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 춘천과 원주, 충북 청주에 내려진 건조주의보도 해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람까지 약간 세게 불어 불이 나기 쉬우니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온난한 남풍이 불어 들며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7~13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2.5도, 인천 12.7도, 대전 12.8도, 광주 13.3도, 대구 11.6도, 울산 10.9도, 부산 13.7도다.

낮 최고기온은 17~2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뜻한 공기가 비교적 차가운 바다 위를 지나면서 서해상에 안개가 발생하겠다.

서해상 안개는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지고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