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문진석 "무도한 국정기조 바꿔 대한민국 바로 세울 것"
충남 천안갑 더불어민주당 문진석(62) 당선인은 11일 "이제 막 시동이 걸린 천안 발전이 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관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에 이어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와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또다시 승리하며 재선 고지에 오른 문 당선인은 "이 승리는 국민과 천안시민의 승리"라며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두 후보 간 표차는 4년 전 1천328표에서 이번에는 500여표로 좁혀지는 등 치열한 승부가 연출됐다.

다음은 문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이번 선거의 의미를 평가한다면.
▲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물가는 치솟고 민생은 무너지고, 한반도 평화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여 있다.

사과와 뱃값은 88%가 오르고, 양배추와 배춧값까지 오르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며 국민 가슴에 불을 질렀다.

오늘 나의 승리는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국정 기조를 바꿔내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 선거운동 과정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 지난 2주간 내가 만나 본 시민들께서는 지금이 너무 힘들다고 말씀하셨다.

오죽하면 코로나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씀까지 하셨다.

한 청년은 청년세대가 죽어가고 있다며 내 앞에서 절규했다.

-- 재선의원으로서 각오를 밝혀 달라.
▲ 국민의 명령에 따르겠다.

윤석열 정부의 퇴행적 국정 기조를 바꿔내고 민생을 살리겠다.

세계가 부러워하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와 맞서 싸울 것이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수사외압 의혹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한다면.
▲ 지난 4년 동안 천안은 발전하고 새로워졌다.

앞으로의 4년 동안 내가 시동을 걸어 놓은 천안 발전을 마무리하고, 천안을 서울과 경쟁할 수 있는 충남 최고 도시로 발전시키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