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보수 정당 거치며 '뚝심'으로 6선 성공
[당선인 인터뷰] 조경태 "민주당 의회 독주 막으라는 국민 명령"
부산 사하을 선거구에서 '6선' 고지를 달성한 '뚝심'의 국민의힘 조경태 당선인은 "바른 정치, 소신 있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2호 인재로 영입된 이재성 후보의 도전을 여유 있게 물리치고 다시 한번 금배지를 달게 됐다.

조 당선인은 2004년 36세의 나이에 보수 텃밭이던 부산 사하을에서 열린우리당 당적으로 첫 국회의원이 된 뒤 민주 계열 당적으로 3번, 보수계열 당적으로 3번 당선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다음은 조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인 소감은.
▲ 다시 한번 사하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의 승리는 저 조경태의 승리가 아니라 중단 없는 사하 발전을 위한 주민 여러분의 염원이자 민주당의 의회 독주를 막아달라는 국민 여러분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 승리 요인은.
▲ 부산의 변방에 불과하던 우리 사하는 이제 부산의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

2029년 가덕도신공항이 개항하면 사하는 부산의 관문 도시로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 누가 사하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인지 주민 여러분께서 비교하고 결정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 선거운동 때 힘들었던 점은.
▲ 아직도 나아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하다.

사하 구석구석 더 높은 주거·문화·교통·의료·복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은.
▲ 나라 걱정에 잠 못 이룬다는 어르신, 잘살게 해달라는 젊은 청년, 그리고 아침마다 희망을 꿈꾸고 싶다던 시장 상인들의 믿음이 저의 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주신 권한을 한 치도 허투루 쓰지 않도록 늘 바른 정치, 소신 있는 정치를 펼쳐 가겠다.

-- 지역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역시 조경태다' '조경태 뽑길 잘했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또 그렇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