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중앙·지방 행정 경험 강점…"농어민 안정된 삶 지원"
[4·10 총선] 첫 도전서 국회 입성 '정통 관료'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당선인은 중앙·지방을 넘나들며 주요 공직을 섭렵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특히 광주시와 전남도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지역 관가에서는 업무·소통 능력을 폭넓게 인정받았다.

첫 도전인 이번 총선에서는 현역 김승남 의원을 당내 경선에서 물리치고 본선에서도 국민의힘 김형주 후보를 넉넉히 따돌렸다.

문 당선인은 10일 "29년간 주요 공직을 역임하면서 쌓아온 경험, 중앙·지방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겠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돼 농어민이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고 지방분권을 통한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약으로는 농어민 기본소득제·농수축산물 최저가격 보장제·국가환경재난기금법 등 입법화, 전국 최초 농업경제 자유 특구 지정,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분원 유치 등을 내세웠다.

특히 농어민의 안정된 삶을 위한 지속 가능한 영농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문 당선인은 "민주당과 저에게 보낸 성원에는 낙후한 지역 발전을 해결하라는 요구의 목소리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늘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과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 출생인 문 당선인은 광주시 정책기획관, 전남도 행정부지사·기획조정실장, 행안부 공공서비스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