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참패' 조사 결과 반영…중구남구 김기웅 예측 1위에도 담담한 표정
[4·10 총선] 출구조사 승리에도 환호 못하는 대구 與후보 캠프
이번 총선 대구 격전지로 꼽힌 중구남구의 각 후보자 선거사무소(캠프)는 10일 오후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무거운 분위기였다.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 선거사무소에는 방송3사 출구조사 시간인 오후 6시가 임박해지자 흩어져 있던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찾아왔다.

김 후보가 득표율 57.2%로 예측 1위로 나타나자 잔잔한 박수가 나왔지만 캠프 분위기는 크게 가라 앉았다.

하나둘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에 전국에서 크게 밀리는 결과가 나오면서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담담한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자신이 앞서는 예측 결과에도 별다른 웃음을 짓지 않았다.

[4·10 총선] 출구조사 승리에도 환호 못하는 대구 與후보 캠프
비슷한 시각 보수 인사인 무소속 도태우 후보 선거사무소는 조용한 분위기가 흘렀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지지자 몇몇은 자리를 뜨기도 했다.

선거사무소 앞에 모인 일부 지지자들은 탄식을 터뜨리거나 격한 감정을 말로 내뱉기도 했다.

도 후보는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자리를 뜨지 않은 채 출구조사 결과를 계속 지켜봤다.

반전을 도모한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는 시당 당사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했다.

[4·10 총선] 출구조사 승리에도 환호 못하는 대구 與후보 캠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