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라이프시맨틱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혈관 위험 평가 AI’ 소프트웨어 확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발표했다.
라이프시맨틱스, '심혈관 위험 평가 AI' 임상시험 계획 승인
이번 임상시험은 성인 고혈압 환자의 혈압 측정 데이터를 활용해 후향적 분석 연구 방식으로 진행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혈압 데이터를 분석해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중 심장과 뇌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판단하고 임상시험용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서의 유효성 평가와 우월성을 검증하게 된다. 시험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다음 달부터 진행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심혈관 위험 평가 AI를 지난달 인허가 신청을 완료한 혈압 예측 AI ‘캐노피엠디 BPAI’와 결합 상용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예방 등 고혈압 환자의 효과적인 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은영 라이프시맨틱스 기술사업화연구센터장은 ”고혈압 합병증의 대부분은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커 조기 관리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심혈관 위험도 평가 AI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