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개별 거리인사로 표심 잡기…민주 합동유세 열어 "정권 심판" 호소

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충북의 여야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국민의힘 청주권 4개 선거구 후보는 골목을 누비며 유권자 결집을 위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쳤다.

[총선 D-1] '한 표라도 더'…충북 여야 후보들 마지막 총력전
상당 서승우 후보는 선거구 내 전통시장을 비롯해 명암교회, 상당문화의집, 위생단체 교육 현장 등을 돌며 전날부터 시작한 무박 2일 유세를 이어가는 한편 오후 8시 이후 금천광장에서 파이널 집중 유세를 벌였다.

서원 김진모 후보는 유세차량을 타고 서원구 각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분평사거리에서 캠프 관계자 전원이 참여하는 집중 유세를 펼쳤다.

흥덕 김동원 후보는 솔밭사거리, 롯데아울렛 앞 사거리,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등에서 거리인사에 집중했다.

청원 김수민 후보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오창지역 상가를 집중 공략하고, 최종 선거운동 역시 이곳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총선 D-1] '한 표라도 더'…충북 여야 후보들 마지막 총력전
더불어민주당 청주권 후보들은 이날 상당사거리에서 합동 유세를 하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온 힘을 기울였다.

이 자리에는 이강일(상당), 이광희(서원), 이연희(흥덕), 송재봉(청원) 후보 등 민주당 후보 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구호를 외치며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통령의 투표도 한 표, 여러분의 투표도 한 표로 모두가 같은 권한을 갖는 유일한 게 바로 투표"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합동 유세를 마친 4명의 후보는 각자의 선거구로 돌아가 거리인사과 차량유세를 통해 마지막 표밭갈이에 온 힘을 쏟았다.

[총선 D-1] '한 표라도 더'…충북 여야 후보들 마지막 총력전
비청주권 여야 후보들도 마지막 집중 유세를 통해 '총선 승리' 결의를 다졌다.

충주의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는 호암사거리·창용사·이마트사거리·연수동 등지에서 마지막 거리인사를 펼쳤고, 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충주 도심 상가를 도보로 누비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제천·단양의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는 중앙교차로·송학면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유세를 펼친 데 이어 신화당약국 앞에서 승리결의대회로 선거운동의 마지막을 알릴 예정이다.

이에 맞선 민주당 이경용 후보는 중앙당 '몰빵 유세단'과 함께 도심 곳곳을 돌며 무박 48시간 유세 강행군을 이어갔다.

마무리 유세는 출정식을 한 역전오거리에서 펼칠 예정이다.

[총선 D-1] '한 표라도 더'…충북 여야 후보들 마지막 총력전
보은·옥천·영동·괴산의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와 민주당 이재한 후보는 나란히 장날을 맞은 영동 전통시장에서 부동층 흡수에 여력을 쏟았다.

증평·진천·음성의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는 유세차량을 타고 음성·진천·증평·혁신도시 순으로 이동하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당 임호선 후보는 증평·진천·혁신도시 순으로 막바지 유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녹색정의당 송상호(청주 상당), 개혁신당 김기영(청주 흥덕), 새로운미래 이근규(제천·단양), 무소속 우근헌(청주 상당)·권석창(제천·단양) 등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막판 반전을 기대하며 거리유세를 펼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