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은행·보험사, 돈줄 마른 PF에 자금 투입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TF 꾸려 사업장 선별 작업

    '초기단계 우량PF' 채권 매입
    캠코, 저축은행 부실채권
    2000억원 규모 사들이기로
    시중은행과 보험회사가 사업성은 갖췄지만 돈줄이 꽉 막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저축은행의 PF 관련 부실채권 2000억원가량을 사들이기로 했다. 총선 이후 PF 부실 문제가 터질 수 있다는 ‘4월 위기설’을 잠재우기 위해 금융당국과 유관기관, 은행, 보험사 등이 함께 총력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우리·농협 등 시중은행과 메리츠화재 등 일부 보험사가 최근 신규 자금을 투입할 PF 사업장을 찾는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이들은 신규 자금만 넣으면 바로 착공이 가능한 우량 PF 사업장을 선별해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 등이 보유한 PF 사업장 대출 채권을 사들이거나, 만기 연장에 실패해 경·공매로 나온 토지를 금융지주 계열 부실채권(NPL) 관리회사가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 금융지주사 관계자들과 실무회의를 열고 신규 자금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융당국은 이들 금융사가 PF 사업장 채권이나 토지를 매입하면 건전성 규제를 일부 완화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토지만 확보한 PF 사업장에 대한 대출(브리지론)은 주로 저축은행과 캐피털사의 몫이었다. 은행과 보험사는 착공까지 한 본PF에 자금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정상화 가능 사업장 지원에 나서달라는 당국의 요청에 은행과 보험사들도 초기 단계인 PF 사업장에 ‘참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총선 이후 사업성 있는 PF 사업장도 매물로 쏟아져나오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정부의 설득에 공감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강현우/서형교 기자 hka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PF 4월 위기설 잠재운다"…실탄 넉넉한 은행·보험사 '구원 등판'

      은행과 보험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본격 뛰어드는 것은 정부의 PF 정상화 정책에 호응하는 동시에 향후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비해 우량 매물을 선점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과 보험사의 참...

    2. 2

      HUG보증에도 대출 안나와…30조원 지원 '유명무실'

      정부가 공적 보증 규모를 확대하는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에선 체감 효과가 낮다는 반응이 나온다. 금융당국이 건전성 관리를 강조하면서 실제 대출을 내줘야 할 금융권이 소극적 태도를 보...

    3. 3

      "정부 PF 정리방침 과도" vs "건설·금융사 고통 분담해야"

      금융당국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질서 있는 정상화’를 위해 건설사와 금융사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건설업계와 금융권은 업황 호전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무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