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각각 서울과 인천에서 주말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각각 서울과 인천에서 주말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 지도부의 마지막 유세는 어디서 펼쳐질까.

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중구 청계광장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을 각각 찾을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9일 오후 7시 20분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에서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 살리기’ 이름으로 총력 유세를 진행한다.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에 따르면 마지막 유세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선대위 관계자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용산역 앞 광장에서 ‘정권 심판·국민승리’ 총력 유세를 실시한다. 정권 심판 국민발언대를 진행한 후 강태웅 민주당 용산 후보의 발언도 들을 예정이다.

민주당이 용산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한 이유는 정권 심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용산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에 따라 대통령실을 옮긴 곳으로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도 용산역 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했다.

5~6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높은 투표율이 어느 정당에 유리하게 작용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여야는 각자 ‘아전인수’ 식 해석을 내놓으며 본 투표 당일까지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