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 "부동표 잡자"…마지막 휴일, 울산 여야 '사활'
4·10 총선 전 마지막 휴일인 7일 울산 6개 선거구에서 여야 정당과 후보들은 막바지 표심 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선거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여야 정당과 후보들은 아직 표심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 흡수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휴일 거리로 나섰다.

국민의힘은 후보 6명은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유동 인구가 많은 전통시장과 종교시설,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 등 지역 거점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였다.

직전 당 대표를 지낸 김기현 후보는 이날 오전 도산초등학교 앞 유세에 이어, 오후에는 부산지역 3개 선거구를 돌며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국회가 범죄 비리로 점철된 자들의 도피처가 되지 않도록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울산 5개 선거구에서 후보를 낸 더불어민주당은 울산시당 차원의 대대적인 집중 유세전을 열어 표심을 공략했다.

낮 12시 울주군 언양시장사거리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는 각 후보 캠프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집중 유세는 오후 2시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한 차례 더 열렸다.

민주당 후보들은 "무능하면서 무도한 불법을 자행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밖에 민주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은 북구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진보당 윤종오 후보는 이날 교회 예배와 농소1동 유세 등에 이어 오후에는 천곡사거리 집중 유세를 예고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