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양문석 '버티기' 돌입…뻔뻔함 심판해달라"
[총선 D-3] 與 "민주당 '막말·사기 후보' 뭉개기에 국민 분노 거세"
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막말 및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이들을 향해 "버티기에 돌입했다"며 "버텨서 국회의원이라도 되면 범죄의 면죄부라도 받는 것인가.

아니면 막말을 했던 사실이 모조리 사라지기라도 하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박 단장은 김 후보에 대해 "두문불출 선거운동 중이다.

언론 노출이나 접촉은 최대한 피하고 조용히 지역 주민을 만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막말과 망언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내고 이제 와 조용히 표를 구걸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양 후보에 대해선 "사전투표 기간 개인 방송을 재개해 '실망시켜 드려 사죄한다'면서도 '양문석의 흠을 잠시 덮어두고 정권 심판에 힘을 집중해달라'고 했다"며 "범죄에 눈을 감아 달라는 적반하장 호소"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 후보의 '흠'이 덮어둘 사안인가"라며 "혹여 국회의원이라도 된다면 '사기 대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이 뻔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박 단장은 이와 함께 자녀 주택 증여로 '부모 찬스' 비판을 받는 공영운(경기 화성을), 양부남(광주 서구을) 후보에 대해 "석연치 않은 부도덕한 재산 증식은 도덕·윤리적 측면에서 부적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논란의 후보들은 사퇴의 의지도, 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그 뻔뻔함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대위 공보단도 논평에서 "역대급 막말 김준혁 후보, 사기대출 양문석 후보에 대해 민주당은 침묵하며 숨어버렸다"며 "민주당의 '뭉개기' 태도에 국민적 분노도 거세다"고 말했다.

또 "판세에 영향 없다는 식의 민주당의 국민 모욕적 태도는 당내에 '맹종'만 난무하는 상황을 의미한다"며 "국민의 분노는 깡그리 외면하고, 이재명 대표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