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 진단·인지 학습·사회성 증진·진로 상담 추진

강원 춘천시가 경계선 지능 아동 발달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춘천시,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이달 운영기관 선정
'느린 학습자'라고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 지수 검사에 따라 학습과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경계선 지능인은 장애인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지원 규정과 정책이 부족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춘천시는 지원사업을 통해 경계선 지능 진단과 인지 학습, 사회성 증진, 진로 상담, 부모 상담, 인식개선, 양육자 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춘천시는 이 사업을 운영할 기관에 대해 최근 공모 절차를 마치고 이달 중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춘천시는 경계선지능인 지원 조례를 지난달 제정했다.

강경화 시 보육아동과장은 7일 "지난해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