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8∼12일)에는 신약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디앤디파마텍을 비롯해 3개사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디앤디파마텍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이달 22∼2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들로부터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2만2천∼2만6천원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1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을 기준으로 할 때 242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4년에 설립된 신약 개발사로, 신약 후보물질을 전임상 또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 이전해 기술료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완제품은 생산하지 않는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기술 이전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는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인 'DD01', 비만치료제인 'DD02S', 'DD03' 등이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연결 기준 지난해 13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를 지속하는 중이다.
다만 지난해 순이익은 34억원으로 직전 해 대비 흑자 전환했다.
디앤디파마텍은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 다시 IPO에 도전하는 '삼수생'이다.
애초 이 회사는 지난 2월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요구로 일정이 미뤄졌다.
또 다른 코스닥시장 상장 준비 기업인 민테크도 오는 12∼1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이어 23∼24일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6천500∼8천500원이다.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 기준 총 19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KB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이 회사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 장치 등의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에 대한 검사·진단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으로 2015년 6월에 설립됐다.
이 회사는 이차전지 검사에 최적화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을 도입, '셀 제조 → 팩 제조 → 사용 중 → 사용 후'라는 총 4단계의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기존 검사 기술보다 짧은 진단 시간과 낮은 비용으로 불량품을 구분하고 배터리 등급을 판정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66억원, 순손실은 85억원으로 직전 해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제일엠앤에스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지난 5일 시작해 오는 12일까지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1만5천∼1만8천원이며, 하단 기준으로 보통주 240만주를 공모해 총 360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대표주관사도 KB증권이다.
제일엠앤에스는 1986년 설립된 믹싱장비, 믹싱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매출의 80∼90%가 이차전지 장비 제조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방산과 제약 등에도 믹싱시스템을 공급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스웨덴의 노스볼트 등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천432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다음 주 IPO 일정. ◇ 상장 - 없음 ◇ 수요 예측 ▲ 제일엠앤에스, 5∼12일, 희망 공모가액 1만5천∼1만8천원 ▲ 디앤디파마텍, 12∼18일, 희망 공모가액 2만2천∼2만6천원 ▲ 민테크, 12∼18일, 희망 공모가액 6천500∼8천500원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주최 인공지능(AI) 콘퍼런스인 ‘GTC 2025’에 참가해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저전력 D램 기반 AI 서버 특화 메모리 모듈(SOCAMM) 등을 처음 공개한다. AI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큰손인 엔비디아에 기술력을 과시해 납품 물량을 늘리고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SK하이닉스는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GTC 2025에 참가해 ‘메모리가 불러올 AI의 내일(Memory, Powering AI and Tomorrow)’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온디바이스 AI(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에서 자체적으로 작동하는 AI), 자율주행차 등에 특화한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전시한다. 행사엔 곽노정 사장(CEO),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글로벌 AI산업 리더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관심을 끄는 SK하이닉스의 전시 제품은 HBM4다. HBM4는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주력인 5세대 HBM(HBM3E)의 뒤를 잇는 차세대 제품이다. HBM의 두뇌 역할을 하는 ‘베이스다이’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기업이 만드는 게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HBM4 베이스다이 생산을 대만 파운드리 기업인 TSMC에 맡길 계획이다. 이번 전시엔 SK하이닉스가 개발 중인 HBM4 12단의 모형이 전시된다.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HBM4 12단 제품 양산 준비를 마치고 고객사가 원하는 시점에 맞춰 공급을 시작한다.SK하이닉스는 AI 서버용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로 주목받는 SOCAMM도 선보인다. SOCAMM은 저전력 D램을 쌓아 만드는 게 특징으로 HBM 대비 전력 효율성이 높은 게 장점이다.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에 개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황
SK하이닉스가 엔비다아의 글로벌 인공지능(AI) 콘퍼런스인 'GTC 2025'를 통해 자사 메모리 기술력을 강조한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번 GTC에서 '메모리가 불러올 AI의 내일'을 주제로 전시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포함해 AI 데이터센터, 온디바이스, 오토모티브 분야 메모리 솔루션 등 AI 시대 주요 메모리 제품을 전시한다.엔비디아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GTC를 개최한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이 외에 새로운 AI 서버용 메모리 표준으로 주목받는 SOCAMM도 함께 전시해 선도적인 AI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SOCAMM은 저전력 D램 기반의 AI 서버 특화 메모리 모듈을 말한다.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과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CMO), 이상락 부사장(글로벌 S&M 담당) 등 주요 경영진도 참석해 AI 산업 리더들과 협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5세대 HBM인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엔비디아 등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올 하반기 안으로 HBM4 12단 제품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고객사가 원하는 시점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 HBM4 12단 제품은 이번 GTC에서도 전시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트럼프가 4월에 예정대로 상호 관세를 시행할 경우 미국에 스태그플레이션을 부를 처방전이 될 수 있다고 미국의 경제학자가 경고했다.메릴랜드 대학의 경제학 교수이자 칼럼니스트인 피터 모리치는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 칼럼을 통해 "상호관세 조치가 결국 트럼프의 지지율을 떨어 뜨리고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리치는 트럼프의 상호 관세가 1934년 상호 무역 협정법 이후로 시행된 미국의 무역 정책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회원국이 다른 회원국과 협상한 최혜국(MFN) 관세율 이상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세계무역기구의 기본 규칙을 미국이 가장 명백하게 위반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상호 관세는 미국 유권자들에게 그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스태그플레이션의 처방전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4월에 상호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세 가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째, 관세를 인상해도 미국의 무역 적자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의 무역 적자는 미국의 저축 부족에 의해 결정된다. 미국은 재무부 국채와 기타 증권을 해외에 매각하는데 이것이 무역 적자로 반영된다. 미국 가계와 기업 저축의 합계가 미국 정부 차입과 기업 투자를 충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둘째, 세계의 기축화폐인 미국 달러는 강력한 수요를 누리고 있다. 세계은행의 구매력 평가 환율과 비교했을 때 달러는 대체로 과대평가되어 있다. 예를 들어 세계은행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의 상품 가격을 동일화할 경우 구매력 평가 환율은 현재 시장 환율인 미국 달러당 7.25위안이 아니라 약 3.81위안이 된다. 이는 미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