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작곡이 최우수작"…전남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곡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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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곡 공모 최우수작에 목포석현초등학교 교사 임우균 씨가 제작한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이 선정됐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한 이 곡은 AI 프로그램에 문자 명령을 여러 차례 입력해 작곡됐으며, 심사위원들도 심사 과정에서 AI로 만들어진 노래인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교육청은 주제곡 공모 조건에 AI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이 없고 미래교육이라는 박람회 주제를 잘 담고 있다고 판단해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최근 예술의 영역에서 AI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음악에서도 누구든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창작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창작물과 공존하는 시대에 작곡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작곡가 김형석의 편곡을 거쳐, 박람회 기간 사전 공연 및 다양한 행사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해외 석학들의 강연, 글로컬 미래교실·전시, 문화예술교류 및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