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체코·네덜란드와 외교장관회담…북러 군사협력 중단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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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오후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교장관과 회담에서 양국이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 교역·투자 관련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조 장관은 특히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최종 낙찰자로 참여하길 희망한다며, 리파브스키 장관의 지원을 요청했다.
리파브스키 장관은 한국 원전의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며, 양국이 앞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 배터리 등 첨단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했다.
지난 1월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 사업 입찰을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제외한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EDF) 두 회사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6월에는 원전 건설 업체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체코 정부는 전망한다.

양국 장관은 올해 서울에서 양국 공동으로 개최될 제2차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리파브스키 장관과 브라윈스 슬롯 장관에게 최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이 불법적인 북러 군사협력으로 한반도는 물론 유럽과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북러 군사협력 중단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자고 했다.
아울러 대북제재 이행과 관련 체코와 네덜란드를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