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7% 증가…2025년 매출 목표 축소
한진, 1분기 영업이익 소폭 줄어…"2분기 이후 실적성장 기대"
한진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31억원으로 1.7%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7천1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한진은 경기침체와 택배 시장 경쟁이 심화했으나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확보하고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을 개장해 이런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2분기 이후부터 실적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올해 3조650억원의 매출을 내고 영업이익은 1천380억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진은 해외 사업 역량을 확충하고 디지털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택배 사업 수익성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택배 사업은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의 본격 운영을 통해 신규 물량을 유치하고 주요 항만 거점의 인프라를 확충해 물류 사업의 영업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최근 급성장 중인 중국발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최대한 유치하고 신규 해외 거점을 유치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할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택배 시장 경쟁심화로 성장률의 둔화세가 예상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온 물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은 애초 4조5천억원으로 잡았던 2025년 매출 목표를 3조5천억원으로 축소한다고 지난 1일 공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