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매파 발언에 2710선으로 후퇴…외인·기관 '팔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플레 횡보시 금리인하 필요한지 의문"
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 불구 '하락'
유가 급등에 국내 정유주 일제히 상승
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 불구 '하락'
유가 급등에 국내 정유주 일제히 상승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하 지연 우려에 1% 이상 떨어지며 2710선까지 밀렸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79포인트(1.01%) 내린 2714.21로 장을 마쳤다.
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미 중앙은행(Fed)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Fed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해 Fed의 매파 전환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키웠다.
이 같은 영향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3억원과 470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6158억원 매수우위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파랗게 질렸다. 이날 개장 전 1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0.94% 떨어졌다. SK하이닉스도 2.77% 밀렸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POSCO홀딩스 NAVER 삼성SDI LG화학 삼성물산 KB금융 현대모비스 등이 떨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인적분할 결정 소식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9.96% 급락했다. LG전자는 1분기 실적 선방에 1.70% 올랐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S-Oil과 GS가 4~5%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61포인트(1.20%) 떨어진 872.2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4억원과 610억원 순매도였다. 개인만 2014억원 매수우위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알테오젠 등이 2~5%대 떨어졌다. 반면 엔켐 삼천당제약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등이 상승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코스닥시장에서도 흥국석유(6.21%), 중앙에너비스(29.81%) 등이 크게 올랐다. 씨씨에스는 회사 임원 횡령배임 혐의 발생 소식 이후 12%대 급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원 오른 1353.0원으로 장을 마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79포인트(1.01%) 내린 2714.21로 장을 마쳤다.
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미 중앙은행(Fed)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Fed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해 Fed의 매파 전환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키웠다.
이 같은 영향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3억원과 470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6158억원 매수우위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파랗게 질렸다. 이날 개장 전 1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0.94% 떨어졌다. SK하이닉스도 2.77% 밀렸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POSCO홀딩스 NAVER 삼성SDI LG화학 삼성물산 KB금융 현대모비스 등이 떨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인적분할 결정 소식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9.96% 급락했다. LG전자는 1분기 실적 선방에 1.70% 올랐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S-Oil과 GS가 4~5%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61포인트(1.20%) 떨어진 872.2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4억원과 610억원 순매도였다. 개인만 2014억원 매수우위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알테오젠 등이 2~5%대 떨어졌다. 반면 엔켐 삼천당제약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등이 상승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코스닥시장에서도 흥국석유(6.21%), 중앙에너비스(29.81%) 등이 크게 올랐다. 씨씨에스는 회사 임원 횡령배임 혐의 발생 소식 이후 12%대 급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원 오른 1353.0원으로 장을 마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