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즈, 영국 대표선발전 자유형 100m 우승…올림픽행 확정
매슈 리처즈(21)가 남자 자유형 100m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리처즈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영국 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4로 우승했다.

자신이 보유한 영국 기록 47초4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24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 48초34는 넉넉하게 통과했다.

영국은 '수영 강국'답게 리처즈와 덩컨 스콧(47초92), 톰 딘(47초94), 알렉산더 코훈(48초20) 등 4명이나 올림픽 기준 기록을 넘어섰다.

올림픽 기준 기록보다 높은 '영국수영연맹 추천 자격 기록' 48초06을 넘은 선수는 3명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수영 개인 종목에는 나라당 최대 2명만 출전할 수 있다.

리처즈와 스콧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출전권을 획득했다.

리처즈는 남자 자유형 100m에서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5위(47초45), 2024년 도하 대회 4위(47초82)를 했다.

리처즈가 더 높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종목은 자유형 200m다.

그는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1분44초30으로 딘(1분44초32)과 한국의 황선우(1분44초42)를 밀어내고 우승했다.

황선우가 우승한 2024 도하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리처즈는 현지시간으로 7일 열리는 남자 자유형 200m 영국 대표 선발전에 나서, 개인 종목 두 번째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리처즈와 라이벌 관계인 황선우는 한국 대표 선발전 자유형 100m(48초28)와 200m(1분44초90)에서 우승해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