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청년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두 배로 늘리고, '청년문화예술 패스'를 24세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동·미추홀구 지원 유세에서 "청년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 최저구간을 내리고 소량 데이터 구간 요금을 세분화, 새로 생기는 저가 구간에서도 데이터 제공량을 2배 늘린 청년요금제 도입을 제시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또 현재 19세까지 제공되는 청년문화예술 패스를 24세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청년문화예술 패스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청년과 여성에게 필요한 약속을 하고 있다"며 "금투세를 폐지해 청년과 우리 시민이 정당하게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청년청을 만들어 청년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여성들이 안전하기 위해 성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운용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비동의 간음죄 같은 거 도입해서 억울한 사람이 처벌받게 하는 일은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형 제시카법'을 통해 "조두순 같은 사람이 튀어나와서 여러분 옆에 똬리 틀고 사는 것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與 "5G 청년요금 데이터 2배로…문화예술패스 24세까지 확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