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교류 활성화 위해 이달부터 양측 시민 상호 할인 정책 시행
대전시민이 삿포로 가면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받는다
앞으로 대전시민이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시에 가면 공공시설 입장료와 관람료를 할인받게 된다.

대전시는 최근 일본 삿포로시와 민간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정책과 관련한 조례 개정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삿포로 시민이 대전을 방문하면 대전시티투어,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대전오월드 등 6곳의 입장료와 관람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전시민은 삿포로 시계탑, 마루야마 동물원, 삿포로 돔, 올림픽 박물관, 조각미술관, 예술의 숲 미술관 등에서 입장 할인을 받는다.

대전시민은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삿포로 시민은 운전면허증 또는 마이넘버 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시는 이번 삿포로시와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를 확인한 뒤 향후 28개국 39개 자매·우호 도시와 협약을 맺어 다양한 형태의 민간 국제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삿포로시는 홋카이도의 도청소재지로 2010년 대전시와 자매결연을 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