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애써 기른 모발 소아암 환아에 기부한 육군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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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3사단 이소영 대위…치료비 100만원도 함께 전달
강원 접경지역인 철원군에서 복무하는 육군 간부가 소아암 환아를 위해 모발과 치료비를 기부했다.
4일 육군 3사단에 따르면 맹호여단 백호대대에서 중대장으로 복무 중인 이소영 대위가 3년간 기른 머리카락 35㎝를 지난달 24일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어머나) 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이 대위는 머리카락을 길러 기부하는 전우들의 기사를 국방일보로 접하며 어머나 운동본부를 알게 됐고 소아암 환아들의 어려움에 공감해 모발 기부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양질의 모발을 기부하고자 손상된 머리카락을 잘라낸 뒤 머릿결에 손상을 주는 파마와 염색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모발에 영양을 주는 클리닉 시술 등을 주기적으로 받았다.
이와 함께 매주 4만원씩 25주간 저금해 이달 1일 한국소아암재단에 환아 치료비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 대위는 "앞서 기부에 동참했던 전우들의 선행이 나에게 영향을 준 것처럼 나의 기부가 또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4일 육군 3사단에 따르면 맹호여단 백호대대에서 중대장으로 복무 중인 이소영 대위가 3년간 기른 머리카락 35㎝를 지난달 24일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어머나) 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이 대위는 머리카락을 길러 기부하는 전우들의 기사를 국방일보로 접하며 어머나 운동본부를 알게 됐고 소아암 환아들의 어려움에 공감해 모발 기부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양질의 모발을 기부하고자 손상된 머리카락을 잘라낸 뒤 머릿결에 손상을 주는 파마와 염색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모발에 영양을 주는 클리닉 시술 등을 주기적으로 받았다.
이와 함께 매주 4만원씩 25주간 저금해 이달 1일 한국소아암재단에 환아 치료비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 대위는 "앞서 기부에 동참했던 전우들의 선행이 나에게 영향을 준 것처럼 나의 기부가 또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