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즉석밥 제품 '햇반'. /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즉석밥 제품 '햇반'. / 사진=CJ제일제당
신한투자증권은 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이익 증가 사이클의 초입인 데 반해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5배로 매력적이라며 음식료업종 ‘톱픽(Top-Pick)’으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부문은 국내외 판매량 성장에 원가 부담 완화와 비용 효율화가 더해진다”며 “내식 수요가 증가하는 영업환경 속에서 브랜드 파워가 높은 CJ제일제당의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식 수요 증가 배경에 대해 조 연구원은 “2022년 말부터 이어진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역성장 추세는 작년 3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했다”며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공식품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부문은 주요 아미노산 시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스페셜티’ 분야의 성장이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신한투자증권은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의 1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7조2800억원, 영업이익 3519억원이 제시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와 39.2% 증가한다는 추정치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