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환 교육부 차관(왼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늘봄학교 금융교육 제공 및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감원은 늘봄학교에 ‘금융이와 함께하는 신나는 금융여행’ 등 초등학교 저학년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1사 1교 찾아가는 금융교육, 교사 연수 콘텐츠 등에서 금감원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금융감독원이 늘봄학교에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금감원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늘봄학교 금융교육 제공 및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것으로, 정규수업 이후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어린이 성장과 발달을 돕는 종합적인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금감원은 늘봄학교에 '금융이와 함께하는 신나는 금융여행' 등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1사 1교 찾아가는 금융교육, 교사 연수 콘텐츠 등 금감원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초·중등 학교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금감원의 늘봄학교 프로그램 지원으로 학생들이 합리적이고 건전한 금융 생활을 영위하는 금융소비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학생 발달단계와 눈높이를 고려한 활동으로 금융과 친해지고, 이 시기에 배운 금융 지식이 평생 금융 습관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환경부가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전북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를 선정했다. 환경부는 올해 3월부터 전국 생태관광지역 중 해당 월에 맞는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갖춘 한 곳을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전북 고창 ‘고인돌’은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표적인 청동기시대 무덤 양식이다. 고인돌은 우리나라에 3만여 기가 분포하며, 고창에는 전북 지역의 고인돌의 65% 이상인 1748기가 분포하고 있다. 특히 전북 고창 고인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고인돌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운곡습지’는 한때 농경지였지만 1980년대 초 영광원자력발전소 발전용수 공급 목적으로 마을 주민들을 이주시킨 이후, 30년 넘게 인간의 간섭 없이 폐 경작지가 저층 산지습지의 원형으로 복원된 곳으로 유명하다.이곳 일대는 수달,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해 총 850여 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을 인정받아 2011년 3월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11년 4월에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4월에 고창을 방문하면 ‘고인돌 · 운곡습지’ 외에도 청보리밭 축제(4.20.~5.12.)와 함께 고창읍성, 선운산 도립공원 등도 둘러볼 수 있다.환경부가 추천하는 고창 2박 3일 코스는 △1일 차 운곡습지 친환경전기 탐방열차 탑승 →운곡습지 탐방(자연환경해설사 동행)→고인돌유적지 탐방→운곡습지마을 체험프로그램 △2일차 : 운곡습지마을 체험프로그램 → 생태밥상 →선운산(선운사) →고창갯벌 탐방 및 갯벌체험 △3일차 : 고창읍성 → 청보리밭 축제→ 상하농원 등이다.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