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사업 전문가 회의
"고립·은둔 청소년 선제 대응 중요…'골든타임' 놓치면 안돼"
여성가족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시범 사업'의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혜원 호서대 청소년문화상담학과 교수,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유승규 안무서운회사 대표, 윤철경 지엘청소년연구재단 상임이사, 이은애 사단법인 씨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혜원 교수는 "고립·은둔 문제는 초기 예방과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 시기를 놓치면 고립·은둔이 장기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고립·은둔 청년이 모여 생활하는 공동주택을 운영하는 유승규 대표는 "고립을 벗어나는 청년보다 고립에 들어가는 청년이 더 많은 실정"이라며 "청소년들이 어려움 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인 '두더지땅굴'을 운영하는 이은애 이사장은 "상담을 통해 만난 고립·은둔 청년 1천여명 중 25%가 학교폭력 등으로 고립이 시작됐다"며 "청소년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올해 처음으로 고립·은둔 청소년에 대한 전담지원체계를 마련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전국 1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들을 발굴하고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황윤정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고립·은둔 청소년과 가족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와 지속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