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희망재단 지원 확대…노동부와 '청년응원 간담회' 개최
직업훈련 참여 비수도권 청년에게 거주비 최대 300만원 지원
고용노동부와 신한금융희망재단은 4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청년응원 간담회'를 열고 정부 직업훈련에 참여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노동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에서 내일배움카드, K디지털트레이닝 등의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비수도권 청년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신청해'(신한이 청년을 응원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작년엔 정주비용을 월 50만원씩 최대 3개월, 학습공간 비용을 최대 60만원 지원했는데, 이달부터 정주비용을 최대 6개월간, 총 300만원 지원하고, 학습공간 비용도 최대 120만원으로 늘렸다.

아울러 수도권으로 이동해야하는 비수도권 청년뿐 아니라 비수도권 내에서, 혹은 수도권 내에서 이동하는 청년들에게도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총 1천 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선 '신청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30명이 참석해 취업 준비 현실을 들려주고, 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진옥동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장이 청년들에게 응원과 조언을 건넸다.

이정식 장관은 "미래 세대인 청년들이 일 경험과 직무역량 향상을 통해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청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진옥동 이사장은 "청년들의 여러 애로사항을 '신청해'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신한금융은 단단한 주관과 의식을 가진 청년들이 늘 도전하는 자세로 꿈을 향해 오롯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