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만 늘고"…코넥스 상장사, 영업익 적자 지속
지난해 코넥스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넥스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114사)의 매출액은 2조 2,987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영업적자와 당기순적자는 각각 2,317억원, 2,523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금리 인상·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와 바이오 시장 침체 등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한 영향이다.

이에 매출액영업이익률(-10.1%) 및 매출액순이익률(-11.0%)이 전년 대비 각각 7.5%포인트, 6.2%포인트 줄었다.

특히 코넥스 시장 상장사 전 업종에서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특히 제조업(-8.8%), IT(-8.3%), 바이오(-3.6%) 순으로 매출 감소율이 높았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로 전 업종이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IT 업종은 98억원 흑자로 전환했으나 바이오 및 제조 업종은 각각 1,070억원, 1,50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코넥스 기업 부채비율은 148.3%로 전년 대비 8.6%포인트 늘었다. 분석대상기업 114사 중 43사(37.7%)가 흑자를 시현하고, 71사(62.3%)는 적자를 기록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