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만세운동 소재 창작뮤지컬, 병영·남창 현장에서 상연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울산의 3대 만세운동 중 병영과 남창 만세운동을 배경으로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 무대에 올린다고 3일 밝혔다.

'꿀잼도시 울산' 실현을 위해 시민 생활 체감형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대한독립의 횃불-병영'과 '남창-대한독립의 불꽃' 등이다.

대한독립의 횃불-병영은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 병영오거리 특설무대에서, 남창-대한독립의 불꽃은 8일 오전 10시 20분 울주군 온양읍 행정복지센터 특별무대와 오전 11시 30분 남창장 야외공연장에서 각각 상연된다.

병영 공연은 1919년 4월 5일과 6일 병영청년회가 중심이 된 울산 대표 3·1 만세운동을 소재로 한다.

거리극 형식이 도입된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전문 배우 이광용과 지역 중견배우 황병윤, 장민석 등 20여 명이 출연한다.

남창 공연은 1919년 4월 8일 남창장날에 거사한 남창 만세운동을 배경으로 한다.

학성 이씨 문중 원로들의 거사 준비, 서생·온산·웅촌 등 인근 장꾼들이 함께한 독립 만세 함성 등을 지역적인 정서로 표현해 작품에 담았다.

두 작품 모두 극본과 연출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박용하 감독이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