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 與 '국회 이전'으로 중원 공략…"저희 선택해야 완성"(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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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충청 유세…"여러분 대신해 진흙밭 구르겠다" 낮은 자세로 호소
이재명·조국 겨냥 "'죄지은 건 맞는데 복수 도와달라' 구질구질한 명분"…사전투표 독려도 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8일 앞둔 2일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을 앞세워 '중원' 충청권 표심을 공략했다.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남과 세종, 대전 유세에서 "우리가 정치개혁의 완성으로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충청,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하겠다.
충청을 대한민국의 진짜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라며 "저희를 선택해 주셔야 대전, 충청, 세종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겨서 권력 잡으면 이거 방해할 거다.
벌써 쭈뼛거리며 포퓰리즘 얘기하는데 이게 왜 포퓰리즘인가"라며 "이게 포퓰리즘이면 저는 충청과 세종을 위해 그냥 포퓰리즘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정부 심판론'이 높은 여론을 의식한 듯 충청권 유세에서도 몸을 한껏 낮추며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충북 음성 유세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날 지켜주세요', '내가 감옥 가는 거 지켜주세요' 이렇게 정치를 한다.
'내가 죄지은 건 맞는데 복수하게 도와주세요' 이건데, 정말 구질구질한 명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20여년 전 검사로 첫 출근할 때 이렇게 생각했다.
'오늘 내가 할 출세는 다 했다고 생각하자'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여기서 제가 더 출세할 생각 없다"며 "저는 그냥 나라가 잘되길 바란다.
그게 제 정치의 명분"이라고 했다.
그는 또 "저보고 품격 있게 정치하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품격 있는 정치가 국민이 현혹당하고 조롱당할 때 폼 잡고 앉아있는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여러분을 대신해 진흙밭에 구르겠다"고 했다.
그는 청주 유세에서도 "제가 이번 총선에서 출마도 안 하고 여기서 제가 뭐 얻어갈 거 없다.
그냥 제가 골병 나고 상처만 받을 거란 걸 알고 시작했다"며 "저는 나라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지지자와 후보들을 향해 "지금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을 때다", "부족한 건 다 제 책임으로 돌리라"며 내부 결속과 단합을 강조하는 호소하는 메시지도 내놨다.
이를 두고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정원 관련 담화를 두고 당이 내분 조짐을 보이며 파열음을 낸 것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형수한테 했던 말은 쓰레기 같은 발언", 조국 대표에 대해 "파렴치 잡범"이라 언급하는 등 가는 곳마다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강조했다.
전날 발표한 '자영업자 육아휴직' 공약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을 재반박하며 자세한 설명도 내놨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지령 비슷한 걸 내려서 '한동훈 무식하다', '그럼 닭은 누가 튀기냐' 하는데, 정말 무식한 소리이고 정말 복지를 모르는 소리"라며 "자영업자들도 육아휴직을 할 경우 고용보험 재원을 이용해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오는 5∼6일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투표 참여를 적극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무조건 투표해 달라"며 "저도 사전투표 첫날 바로 투표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이재명·조국 겨냥 "'죄지은 건 맞는데 복수 도와달라' 구질구질한 명분"…사전투표 독려도 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8일 앞둔 2일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을 앞세워 '중원' 충청권 표심을 공략했다.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남과 세종, 대전 유세에서 "우리가 정치개혁의 완성으로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충청,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하겠다.
충청을 대한민국의 진짜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라며 "저희를 선택해 주셔야 대전, 충청, 세종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겨서 권력 잡으면 이거 방해할 거다.
벌써 쭈뼛거리며 포퓰리즘 얘기하는데 이게 왜 포퓰리즘인가"라며 "이게 포퓰리즘이면 저는 충청과 세종을 위해 그냥 포퓰리즘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정부 심판론'이 높은 여론을 의식한 듯 충청권 유세에서도 몸을 한껏 낮추며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충북 음성 유세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날 지켜주세요', '내가 감옥 가는 거 지켜주세요' 이렇게 정치를 한다.
'내가 죄지은 건 맞는데 복수하게 도와주세요' 이건데, 정말 구질구질한 명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20여년 전 검사로 첫 출근할 때 이렇게 생각했다.
'오늘 내가 할 출세는 다 했다고 생각하자'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여기서 제가 더 출세할 생각 없다"며 "저는 그냥 나라가 잘되길 바란다.
그게 제 정치의 명분"이라고 했다.
그는 또 "저보고 품격 있게 정치하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품격 있는 정치가 국민이 현혹당하고 조롱당할 때 폼 잡고 앉아있는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여러분을 대신해 진흙밭에 구르겠다"고 했다.
그는 청주 유세에서도 "제가 이번 총선에서 출마도 안 하고 여기서 제가 뭐 얻어갈 거 없다.
그냥 제가 골병 나고 상처만 받을 거란 걸 알고 시작했다"며 "저는 나라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지지자와 후보들을 향해 "지금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을 때다", "부족한 건 다 제 책임으로 돌리라"며 내부 결속과 단합을 강조하는 호소하는 메시지도 내놨다.
이를 두고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정원 관련 담화를 두고 당이 내분 조짐을 보이며 파열음을 낸 것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형수한테 했던 말은 쓰레기 같은 발언", 조국 대표에 대해 "파렴치 잡범"이라 언급하는 등 가는 곳마다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강조했다.
전날 발표한 '자영업자 육아휴직' 공약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을 재반박하며 자세한 설명도 내놨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지령 비슷한 걸 내려서 '한동훈 무식하다', '그럼 닭은 누가 튀기냐' 하는데, 정말 무식한 소리이고 정말 복지를 모르는 소리"라며 "자영업자들도 육아휴직을 할 경우 고용보험 재원을 이용해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오는 5∼6일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투표 참여를 적극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무조건 투표해 달라"며 "저도 사전투표 첫날 바로 투표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