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오른쪽)이 2일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 본사에서 ‘위비랑 돌잔치’ 사업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창립 23주년을 맞아 보육원에서 첫돌을 맞은 아이들에게 돌잔치를 열어주는 신규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2024년 다문화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다문화가족 전문 지원재단이다.다문화 장학생은 다문화가족 자녀 학업 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표 사업으로, 지금까지 다문화가족 장학생 5869명에게 65억원을 지원해 왔다.특히, 올해부터는 장학금 지원 대상을 600명에서 800명으로 늘렸다. 또한, 미등록 이주아동과 부모를 따라 본국으로 돌아간 귀환가정 자녀 등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족 자녀들도 장학금 수혜 대상으로 포함했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장학금 지원은 물론 △진로탐색 △학습컨설팅 △장학생 교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장학생 신청은 다음 달 9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장학금은 △학업장학금 △특기장학금으로 구분되며 초·중·고·대학교 과정에 재학중인 다문화가정의 미래세대라면 누구든 장학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서류 심사를 거쳐 5월 중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장학 사업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응 지원에 힘써왔다”며, “다문화가족의 미래세대들이 학업과 특기개발을 통해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박재원 기자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로 이석태 전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이 추천됐다. 우리금융그룹은 15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PE자산운용, 우리신용정보,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5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이석태 후보는 1991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과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 등을 지냈다.우리PE자산운용 대표엔 강신국 전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엔 김백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장이 추천됐다. 최동수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와 이중호 우리신용정보 대표는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이들은 이달 말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 지분 935만7960주(지분율 1.24%)를 자사주로 매입해 전량 소각한다고 13일 공시했다.이번 매입은 지난해 10월 우리금융과 예금보험공사 간에 체결한 '주식 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에 따른 이행 절차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실제 거래는 이날 종가(1만4600원)를 기준으로 오는 14일 주식시장 종료 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거래 이후에는 예보에 우리금융 지분이 아예 남지 않게 된다. 우리금융은 취득한 자사주를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이로써 예보는 26년 만에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해 공적자금 회수를 완료하고,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게 되는 셈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시장의 높아진 기대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지난해 1천억원에 이어 40% 확대된 14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예보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우리금융 민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당시 이를 주도한 금융위원장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