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놀이터 안전하게'…중랑구, 200도 스팀 소독 진행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어린이들의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해 주요 놀이공간인 모래 놀이터에 대해 소독작업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각종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하고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역 내 모래놀이터 총 20곳(2천991.7㎡)에 대해 굳어진 모래를 뒤집어 이물질을 제거한 뒤 200도가 넘는 고온 스팀을 분사해 세균과 기생충을 없애는 작업을 했다.

소독과 함께 중금속·기생충란 검사도 한다.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해 연 1회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비소 등의 중금속 검사를 하고 연 2회 기생충란의 유무도 살핀다.

지난해 검사에서는 20곳 모두 중금속이나 기생충란이 검출되지 않았다.

올해는 1회차 소독을 마친 데 이어 봄철과 가을철을 중심으로 총 6회에 걸쳐 소독작업을 진행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마음 놓고 안전하게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모래 놀이터 소독을 하고 있다"며 "날이 따뜻해지면서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위생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모래놀이터 안전하게'…중랑구, 200도 스팀 소독 진행
/연합뉴스